2013년 9월 24일 화요일

케냐 특명, 2016년까지 전력 6700㎿ 이상 생산하라

케냐 특명, 2016년까지 전력 6700㎿ 이상 생산하라
- 40개월 이내에 5538㎿ 추가 발전이 목표 -
-우리 기업, 해외자본 집중되는 신재생에너지분야 진출 노려야 -



□ 케냐, 에너지데이 행사 개최

 ○ 2013년 9월 9일 케냐 정부의 핵심 에너지 개발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에너지데이(Energy Day 2013)을 개최. 케냐 에너지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장관, 재무부장관, 수자원 및 환경부장관, 교통인프라부 장관, 광산개발부 장관 등이 대거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음. 케냐 내 전력관련 정부기관인 전력공사, 발전공사, 송전공사, 지열발전공사, 지방전기화사업청, 케냐석유공사, 송유관공사, 케냐정유회사, 원자력발전위원회 등이 참석해 2016년까지 5000㎿ 이상의 전력생산을 위해 기관별로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인지를 발표했음.

케냐 에너지데이 컨퍼런스 장면
자료원: 코트라 나이로비 무역관

 ○ 이번 행사에는 케냐전력분야 핵심 공여기관인 세계은행, 프랑스국제개발(AFD), 중국수출입은행, 아프리카개발은행(AfDB), 유럽개발은행(EIB), 일본국제협력단(JICA), 독일뱅크그룹(KfW) 등과 케냐 내 다국적기업들이 대거 참가함. 1500여 명이 참가해 케냐 전력개발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음.

□ 2016년까지 40개월 안에 5538㎿ 추가 생산

 ○ 이 행사의 핵심 내용은 지금부터 40개월 후에 해당하는 2016년까지 5538㎿를 추가, 총 6700㎿ 이상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것임. 이를 통해 상업용 전기료는 현재 14.14센트에서 9센트, 가정용은 19.78센트에서 10.45센트로 대폭 낮춰 전력 인프라 개선 -> 해외 투자유치 활성화 -> 경제개발계획 비전2030 추진 가속화 등의 효과를 노리겠다는 것

 ○ 40개월간 각 발전유형별 발전계획은 수력 24㎿, 화력 250㎿, 지열 1646㎿, 풍력 630㎿, 석탄화력 1920㎿, LNG 가스발전 1050㎿, 복합발전 18㎿등 총 5538㎿이며, 그 중 재생에너지 발전(지열, 풍력, LNG 포함)이 60%를 차지할 예정임.

케냐 5000㎿+ 발전계획(2013~2016년)
자료원: 케냐 에너지부

 ○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결국 파이낸싱에 달려있음. 우후루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케냐 정부가 9억 달러를 배정했으며 아프리카개발은행 1억 달러(지열발전), 중국 10억 달러(에너지 분야), 세계은행과 프랑스국제개발(AFD)의 440㎿급 메넹가이 지열발전소 개발 1단계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확보했다고 발표

 ○ 그 외에도 케냐 북서부 세 지역에서 상업성 원유 시추로 매일 5000배럴 이상의 석유 생산이 기대되며 라무 지역에서는 52m의 천연가스층이 발견돼 장기적으로 석유-가스를 통한 자원확보를 병행할 예정임을 시사

□ 시사점

 ○ 세미나에 참가한 정부 유력인사에 따르면 2016년까지 5000㎿ 이상 추가 발전 프로젝트는 대통령 특별지시에 따른 것으로 ‘2016년까지 절대적으로 이뤄야 할 과제’라면서 긴장된 모습을 보였음. 케냐 정부는 세미나를 필두로 동아프리카 에너지개발 세미나(9월 10~13일)를 연이어 개최하는 등 전력분야 투자 유치에 진력하는 모습을 보임.

 ○ 케냐 정부의 공개 자료에 의하면 2014~16년 지열, 풍력, LNG 분야에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추진될 예정임(첨부 자료 참조). 특히, 총 5538㎿ 중 60%에 해당하는 3326㎿ 발전이 해외자금으로 진행되는 재생에너지 분야이므로 우리 기업도 재생에너지 분야 발전 프로젝트 참가, 관련 전력기자재 수출 등의 기회를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함.


자료원: Energy Day행사 현장인터뷰 및 현장입수자료, 코트라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분석 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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